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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첨단 농식품 산업단지 주민설명회 개최

하동읍 화심리 일원 30만㎡ 규모 첨단 농식품 산업단지 조성 예정

 

[인천광역신문] 박진 기자 | 하동군은 지난 3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업인과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 농식품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재 하동군은 하동읍 화심리 만지 배밭 일원에 약 30만㎡ 규모의 첨단 농식품 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는 농식품 산업단지의 토지이용계획(안)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사업 추진 방향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K-푸드 수출 150억 달러 달성’ 기조 속에서, 세계 식품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K-푸드는 한류 문화와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농식품 산업은 국가와 지역의 미래 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동읍 화심리 일원에는 현재 하동차앤바이오진흥원 가공공장을 비롯해 10여 개의 농식품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일부 기업은 최근 몇 년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며 지역 농식품 산업의 높은 잠재력을 입증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중대형 농식품 가공업체를 유치하고, 관련 기업을 집적한 농식품 클러스터 조성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하동군은 지역의 산업적 잠재력과 집적 여건을 바탕으로, 농가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첨단 농식품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대형 농식품 가공업체를 전략적으로 유치해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고, 지역 농산물이 고부가가치 식품 생산과 유통·판매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선순환 산업 생태계 구축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식품기업과 연구개발 기관 간의 기술 교류,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관련 주체들의 집적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보다 치밀한 검토와 단계적 추진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됐다.

 

군 관계자는 “첨단 농식품 산업단지 조성의 초기 단계인 타당성 조사 용역 단계부터 지역 기업과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자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며 “설명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용역 완료 시까지 면밀히 검토하고 적극 수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농식품 산업 육성이 본격화되고 각종 공모사업 기회도 확대되고 있는 만큼, 하동군은 식품산업에 필요한 생산·가공·연구·유통 전반의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며 “청년과 예비 창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덧붙였다.

 

‘하동 첨단 농식품 산업단지’는 농식품 산업을 한곳으로 집적함과 동시에 지역 관광 자원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하동군의 핵심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동군은 오는 2026년 산업단지 계획 승인 및 산업단지 지정 절차를 순차적으로 이행해 농식품 산업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하며 ‘농업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하동’이라는 미래 비전을 구체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하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