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신문] 관리자 기자 | 군산시가 초록우산 전북지역본부와 ‘가족돌봄 아동·청소년 지원 프로젝트 ‘군산시와 함께돌봄’ 업무협약을 3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가족 돌봄으로 인해 학업과 자립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을 발굴해 경제적 지원 중심의 맞춤형 복지체계를 구축하고, 이들의 자립 기반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가족 돌봄을 책임지는 아동·청소년이 늘면서, 학업이나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조기에 발굴, 세심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돌봄 안전망을 구축할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군산시 역시 사회안전망 구축에 필요한 ‘군산시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지원 조례’를 2023년 제정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실질적 정책 집행에 돌입하게 됐다.
협약을 마친 양 기관은 앞으로 △군산시 내 가족돌봄 아동·청소년 발굴 및 상호 의뢰 △경제적·프로그램 지원 협력 △지역 사회 자원 연계 및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기적인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 프로젝트는 2025년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시행되며, 군산시 내 저소득 가족돌봄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총 1억 원 규모의 복지지원이 이뤄지게 된다. 해당 재원은 초록우산 재단기금과 지역 사회 모금을 통해 조성될 예정이다.
구미희 초록우산 전북지역본부장은 “군산시와의 협력은 가족돌봄 아동·청소년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사회 내 선순환 복지 모델을 정착시키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도 “이번 협약은 일시적 지원을 넘어 가족돌봄 아동·청소년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는 구조적 개입의 의미이다.”라며, “민관이 협력해 구축한 촘촘한 복지 안전망이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화답했다.
앞으로 ‘군산시 가족돌봄 아동·청소년 지원 프로젝트’는 단기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민관 협력과 지역 사회 참여를 바탕으로 한 ‘통합 복지 모델’을 지향해 나갈 계획이다. 군산시 역시 복지 사각지대에 대해 빠른 대응과 복지 정책의 실효성 강화를 더욱 가속화 할 방침이다.
[뉴스출처 : 전라북도 군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