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기습폭우 대비 주민 대피 훈련 실시

급격한 하천 수위 상승 가정한 합동 재난 대응 훈련 진행

 

[인천광역신문] 최훈 기자 | 서울 은평구는 지난 22일 불광천에서 기습폭우에 의한 하천 범람 대비 대피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잦은 기습폭우가 발생하는 등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가 우려됨에 따라 하천 인근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한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은평구 재난안전대책본부 주관으로 서부경찰서, 은평소방서, 은평구시설관리공단 등 유관기관이 함께한 합동 재난 대응이다. 훈련에는 자율방재단 등 지역주민, 유관기관 포함 6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불광천의 급격한 하천 수위 상승으로 인한 주변 산책로와 불광천 제방 범람 상황을 가정했다. 또한 재난 상황에 대비해 주민대피, 고립자 인명구조, 하천범람 대비 도로통제, 지하주택 침수 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양수기 가동 시연 등이 진행됐다.

 

현장에는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고 실무반을 소집해 수해 발생 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토론훈련도 함께 진행함으로써 실전 대응 능력을 높였다.

 

구는 지난 15일부터 풍수해 분야 은평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오는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운영한다. 여름철 풍수해 재난의 사전대비, 대응 및 복구 등 재난 상황을 총괄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기상이변으로 생기는 집중호우 및 기습폭우에 대비해 사전점검 등 재난 상황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며 “실제 상황을 가정한 대피 훈련 등 신속한 대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견고한 협업 체계를 구축할 것이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은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