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신문] 최훈 기자 | 서울 성동구가 '디지털 저장매체 파기 서비스' 운영 결과, 파기 매체 물량이 총 3,000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최근 대형 통신사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는 등 디지털이 발달함에 따라 데이터 유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 시, 스팸, 스미싱, 금융 범죄 등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보 보안은 일상을 지키는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성동구는 2022년 2월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저장매체를 무료로 안전하게 파기해 주는 ‘디지털 저장매체 파기 서비스’를 도입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하드디스크, 핸드폰, 외장하드, USB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디지털 저장매체를 물리적으로 완전 파기해 복구 불가능하도록 처리된다. 또한, 저장매체 파기로 발생한 폐기물은 서울 도시금속회수센터로 인계해 금속 자원으로 재활용함으로써 환경보호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성동구민, 관내 소상공인,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성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 신속예약으로 사전 신청한 후 정보통신과(성동구청 4층)를 방문하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경우에도 해당 부서를 방문하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구는 ‘개인정보 문서 파쇄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동주민센터마다 문서세단기를 설치하여 필요한 주민 누구나 편리하게 각종 서류를 손쉽게 파기할 수 있다.
한편, 구는 2023년 5월 전국 최초로 '성동구 개인정보 보호 사업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피해 예방 및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는 등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디지털 시대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하여 ‘디지털 저장매체 파기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높은 호응 속에 저장매체 3,000개 이상 파기했다”라며, “앞으로도 정보 유출 위험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일상 속 개인정보 보호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성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