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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에너지 위기 속 도민 참여형 에너지 절감 보상 추진

전력 감축 성공 시 회당 1,500포인트 지급… 지역사랑상품권 전환 가능

 

[인천광역신문] 최예준 기자 | 경상남도는 최근 중동 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수급 위기에 대응하고, 도민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지능형 전력망 구축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정부가 2일,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인한 원유 수급 차질 및 국제 천연가스 가격 상승 등 위기가 가시화됨에 따라 원유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에 경남도는 도민이 참여하는 수요관리 중심의 에너지 절약 정책을 강화해 에너지 위기 극복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지능형 전력망 구축지원사업’은 스마트 계량기(AMI)를 활용해 전력 사용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고, 전력 사용이 급증하는 시간대에 절감을 요청(DR, 수요반응)하여 참여 가구가 자율적으로 전기를 줄이면 보상을 지급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에너지 절감은 물론 전력 수급 안정까지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참여 가구가 평상시 전력 사용량(CBL) 대비 10% 이상을 감축할 경우, 회당 1,500포인트를 지급한다. 적립된 포인트가 5,000포인트 이상이 되면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전환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경남도는 지난해까지 공동주택(63개 단지, 50,981세대) 중심으로 운영되던 사업 대상을 2026년부터는 도내 단독주택까지 확대한다. 이는 일부 아파트 단지에 국한됐던 에너지 정책의 수혜 범위를 넓혀 정책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은 경남DR 앱 서비스 운영업체인 헤리트의 ‘에첼’ 또는 에너넷의 ‘지구방’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해당 앱에서는 실시간 전기사용량과 예상 요금 확인은 물론, 사용 패턴 분석과 절감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 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이번 사업이 도민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참여를 유도하고, 생활 속 절약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대혁 경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자원안보 위기 상황에서 에너지 절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며, “도민 참여와 보상이 결합된 정책으로 실효성 있는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