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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중학천 '범람 취약구간' 손본다… 상류부에 투명 방어벽 설치

제방 낮은 구간 보강… 범람·추락사고 차단

 

[인천광역신문] 최예준 기자 | 종로구가 중학천 상류부 범람 취약구간 정비에 나서는 등 여름철 수해 대응을 강화한다.

 

구는 중학천 발원지 인근(삼청동 1-11) 개방구간에 투명 홍수방어벽을 설치해 우기철 하천 범람과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학천은 총 연장 1.36km의 소하천으로, 대부분이 복개 구조로 이뤄져 있다. 이 가운데 상류부 주거지 인근 개방구간은 제방 여유고가 부족해 집중호우 시 범람 위험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기존 난간 역시 높이가 낮아 보행자 추락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종로구는 우기 전인 5월 중 노후 난간을 철거하고, 높이 1m·길이 25m 규모의 투명 홍수방어벽을 설치한다. 수위 상승 시 범람을 차단하면서도 시야를 확보하는 구조로, 안전성과 경관을 함께 고려했다.

 

재해취약가구 보호 대책도 강화한다. 구는 2024년 도입한 119 연계 ‘종로 비상벨’을 5월까지 중증장애인, 65세 이상 고령자, 침수 이력 가구 등 80가구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비상벨은 침수 센서와 연동된다. 수위가 2cm 이상 상승하면 구청과 보호자에게 경고 문자가 발송되고, 15cm 이상 침수 시에는 자동으로 소방서에 신고가 접수된다. 침수 직후 인명 구조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장치다.

 

또한 종로구는 지난 3월부터 종로소방서와 협의체를 운영하며 풍수해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현장 대응력과 기관 간 공조를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기습성 호우에 대비한 선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취약구간 정비와 비상대응체계를 동시에 강화해 침수 피해를 줄이고 주민 안전을 확실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종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