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신문] 최예준 기자 | 서울교통공사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한 ‘2026년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지하철 이용 환경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공사는 ‘2026년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추진계획’을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 과정에서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이동 환경 개선, 맞춤형 서비스 제공, 교통약자 친화적 지하철 문화 정착 등 전 분야에 걸친 종합적인 정책을 추진한다.
지난해 공사는 전 역사 ‘1역사 1동선’ 100% 확보를 완료해 외부에서 승강장까지 단절 없는 이동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노원④역·가산디지털단지⑦역 등 주요 역사에 승강편의시설 10대를 설치 완료했다. 그 결과, 단순한 시설 설치를 넘어 실제 이용자의 체감 만족도를 높이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한 승객은 공사 민원 창구를 통해 남구로역에 새롭게 설치된 엘리베이터에 대해 “어르신이나 장애인 분들이 편하게 이용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잘 설치됐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공사는 편의성 향상을 위해 교통약자 유형별 맞춤형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시각장애인 안내도우미 432명(26개 역사), 보행약자 서포터즈 61명(20개 역사), 디지털 안내사 125명, 시니어승강기안전단 582명 등 총 1200여 명 규모의 안내 인력을 운영하여 승하차와 역사 내 이동을 지원했다. 올해는 교통약자 편의 제고를 위해 안내 인력을 1300여 명 규모로 확대하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사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교통약자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고객센터 또는 고객안전실에 유선으로 지원 요청을 하면 역 직원과 사회복무요원이 직접 휠체어 탑승 고객의 열차 승하차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12월, 주말 나들이 중 남편이 갑작스러운 무릎 부상으로 거동이 어려워진 한 시민은 청량리역에서 서울역까지 이동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타지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로 경황이 없던 A씨는 과거 접했던 교통약자 서비스를 떠올리고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공사 직원들은 열차 도착시간에 맞춰 열차 앞에서 대기하며 고객의 하차부터 고객안전실까지 이동을 도왔다. A씨는 “직원들의 도움 덕분에 큰 불편 없이 귀가할 수 있었다.”라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라고 칭찬 민원을 남겼다.
아울러 공사는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Barrier-Free) 설계를 적용한 교통카드 키오스크를 273개 역사에 446대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휠체어 이용자를 고려한 저상형 화면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키패드 및 음성안내 이어폰 단자도 추가했다. 큰 글씨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고령층과 저시력자도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디지털 기반 서비스도 강화되고 있다. 승강편의시설 고장 여부를 안내하는 문자서비스는 25년 12월 기준 약 2,000명이 이용 중이며, ‘또타지하철’ 앱을 통해 승강장 연단 간격, 출구 엘리베이터 위치 등 이동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공사는 2026년에도 △승강편의시설 확충 △점자블록 등 유도시설 개선 △교통약자용 개집표기 개량 △교통약자 편의시설 전수 점검 △1‧4‧8호선 신조전동차 220칸 BF(Barrier Free) 최우수 등급 획득 △자동안전발판 설치 등 이동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공사는 이동환경 개선과 맞춤형 서비스 확대를 통해 교통약자의 이용 편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고 있다.”라며 “이동 편의는 모든 시민이 함께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인 만큼, 시설과 서비스 개선을 지속 추진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