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신문] 최예준 기자 | AI 대전환 속에서 ‘인재-기술-산업’ 간 미스매치가 심화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대학이 보유한 인재와 기술을 산업 현장의 실질적인 경제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사업 추가 공모에 나선다.
라이즈(RISE)는 교육부가 대학 재정지원 권한을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해 지역 특성에 맞는 인재양성과 산업 연계를 추진하는 사업으로, 서울시는 이를 통해 대학과 산업의 동반성장을 이끌고 있다.
시는 현재 연간 약 1천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5대 프로젝트, 16개 사업을 추진 중이며, AI 인재 양성, 기술사업화 등 서울형 RISE 모델을 본격 가동 중이다.
이번 공모는 기존 서울형 RISE 사업을 기반으로, 대학의 혁신 자원이 ‘캠퍼스 안’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될 수 있도록 ‘현장 실효성’을 한층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학의 지식과 인프라를 산업 성장을 견인하는 ‘실무 맞춤형 인재’와 ‘실전형 원천기술’로 전환해 가시적인 경제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총 10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학의 자산이 산업 성장의 핵심 엔진이 되는 혁신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시는 대학의 교육·산학협력·연구 전 영역에 걸쳐 ‘현장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청년취업사관학교 대학+, 산학협력 생태계 활성화, 서울 RISE 10 챌린지 3개의 핵심 단위과제 등 3개 사업을 추가 공모한다.
대학 교육과 취업 간 단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취업사관학교 성공사례를 대학 현장으로 확산하여 실전 역량을 갖춘 ‘현장 밀착형 인재’를 양성한다.
높은 취업률(75.4%)로 실효성이 증명된 서울시 대표 일자리 브랜드 ‘청년취업사관학교’의 검증된 교육 체계를 대학 현장에 전격 도입한다. 대학 자원을 기반으로 청년 취업을 견인하고, ‘쉬었음’ 인구(2026년 1월 기준 44만 명)로 유입되는 청년층을 취업 시장으로 강력히 유도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이다.
대학의 학술적 전문성과 청년취업사관학교의 실무 프로젝트 중심 교육 모델을 연계하여 ‘이론-실전 융합형 플랫폼’을 구축한다. 바이오·로봇 등 대학별 특성화 분야와 AI 기술을 접목해 인문계 등 비전공자도 미래 성장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대학의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한 현장 밀착형 직무 체험(인턴십)을 병행하여 교육이 일자리 매칭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대학 시설을 지역 일반 청년에게도 개방하여 학교 밖 청년들도 전문 실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시는 올해 5개 대학 운영을 시작으로 성과 분석을 거쳐 참여 대학을 점차 확대함으로써, 더 많은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일반대와 전문대 간 역할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서울형 산학협력 체계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한다.
그간 교육부 LINC 사업 등을 통해 축적된 전문대의 현장 밀착형 역량이 충분히 활용되지 못했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전문대 전용 트랙을 신설한다.
일반대는 연구·기술사업화 중심, 전문대는 현장실무형 인재 양성 중심으로 역할을 분담하여 상호보완적 구조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취·창업을 촉진하고 지역 정주를 유도함으로써 지역 산업 활성화의 직접적인 추진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단기 성과 중심의 연구 구조를 탈피하고, 대학 주도의 장기・도전형 연구 생태계를 조성한다.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과 ‘이공계 전성시대’ 흐름에 대응해 연구자가 성과 압박 없이 혁신적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 최장 9년(2+7년)의 장기 투자 체계를 도입하여, 실패 가능성이 높은 도전적 연구도 지속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혁신적 아이디어의 기술 검증(실증)을 병행하여 연구 성과가 산업 현장의 실전형 원천기술로 확장되도록 지원한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평가 관리 체계를 가동한다. 선정의 객관성을 확보하고자 서면 평가와 대면 평가를 단계별 구분하고, 사업별 특성에 맞춰 평가위원을 상이하게 구성함으로써 심사의 전문성을 확보한다.
선정 절차는 서류 검토 → 선정 평가(서면·대면) → 지원 대학 선정 → 서울 RISE 위원회 심의·의결 → 최종 결과 통보 및 이의신청 순으로 진행된다. 선정 평가(서면‧대면) 시, 평가위원을 달리 구성하여 평가 정보의 유출을 원천 차단하고 철저한 보안 체계 속에서 대학의 역량을 다각도로 검증해 공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참여 희망 대학은 4월 16일부터 5월 15일까지 서울 RISE 센터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고, 4월 24일 서소문 1청사에서 열리는 사업설명회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 운영 방향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AI 대전환기, 도시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자산은 결국 ‘인재’”라며, “서울 라이즈(RISE)를 대학과 산업 현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혁신 생태계의 전환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 지원을 넘어 대학의 잠재력이 서울의 성장 동력이 되는 상생 모델을 정립할 것”이라며, “RISE 사업을 청년의 꿈과 도시의 성장을 이어주는 가교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서울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