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신문] 최예준 기자 | 속초시는 최근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수급 불안과 경기 침체 우려에 대응해 지역업체를 보호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계약행정 대책을 마련하고 본격 시행한다.
이번 대책은 대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공공 발주 사업을 통해 지역 업체의 수주 기회를 넓히고, 자금 유동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사업 계획과 설계 단계부터 관내 생산 자재와 물품을 우선 반영하고, 소규모 업체의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분리·분할 발주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또 건설 현장 내 지역 장비·인력·제품 사용을 권고하고, 관내 업체 하도급 비율을 50%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독려해 지역업체의 실질적인 수주 확대를 이끌 방침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급 불균형에 따른 업체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계약 행정의 유연성도 강화한다.
긴급입찰 기간은 5일, 적격심사 기간은 3일 이내로 단축해 신속한 계약을 유도하고, 수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에는 착공 시기 조정, 납기 연장, 지체상금 면제 등을 검토해 공공 계약의 안정적인 이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금 유동성 공급을 위해 선금을 50퍼센트, 최대 70퍼센트까지 집행하고, 검사와 대금 지급 기간도 기존보다 절반 이상 단축 운영해 업체 자금이 신속히 순환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속초시는 2025년 강원도 내 업체 계약 실적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지역 업체 보호정책의 실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
또 올해 2월에는 농공단지 내 비식품업체들과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생산 물품을 체계적으로 파악해 관계기관에 배포하는 등 지역 생산품 우선 구매 분위기 조성에도 힘써왔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중동발 대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지역 소상공인과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이 큰 상황”이라며 “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계약 절차를 개선하고, 지역 업체 참여 기회 확대와 신속한 자금 집행을 통해 지역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강원도속초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