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29일 ‘업사이클링 안전 인형 키링 및 파우치’ 350개를 기부하는 행사를 가졌다.

안전인형은 기내 테이블보를 활용해 긴급 상황 시 경고음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위급 상황이 생겼을 때 고리를 당기면 강력한 경고음이 울린다. 향후 소방안전교육 참여 인원과 지온보육원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파우치 역시 대한항공 기내 테이블보와 양사 객실승무원이 반납한 유니폼으로 만들어졌다. 파우치 겉면에 부착된 장식용 비행기 패치를 디자인 포인트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이번 물품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그 뜻을 더했다. 양사 임직원 150여 명은 최근 점심시간을 활용해 포장박스를 접어 물품 및 메시지카드를 넣고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힘을 보탰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8월 양사 객실승무원 폐유니폼과 소방관 폐방화복을 활용해 보조배터리 파우치를 제작하고, 양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업사이클링 기부 캠페인을 열어 판매 수익금 전액을 포함한 기부금을 순직 소방관 유가족 지원단체인 사단법인 소방가족희망나눔에 전달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양 항공사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공동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사이클링 물품 제작과 기부를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광역신문] 관리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