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신문] 기자 | 12월 11일 오후 3시, 마포구 마포반려동물캠핑장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온다. 바로 새 가족을 기다리고 있는 유기견들이다.
이번 행사는 유기견들에게 산책과 놀이, 교감의 시간을 제공해 정서적 안정과 따뜻한 추억을 선물하고, 유기견 인식 개선을 통한 건전한 반려문화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포반려동물캠핑장은 한강뷰 산책로와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 프라이빗 데크와 텐트 등을 갖춘 공간으로 목줄 없이도 자유롭게 뛰어놀며 자연을 즐길 수 있어 많은 반려동물 가족들이 찾는 장소다.
이날은 사단법인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가 보호 중인 10여 마리의 유기견과 자원봉사자들이 캠핑장을 찾는다.
유기견들은 봉사자들과 함께 캠핑장 산책을 하고, 반려동물 샴푸브랜드 ‘마음더’ 봉사단의 후원으로 족욕 체험이 진행된다.
유기견들은 보호소를 벗어나 자연과 호흡하고 사람들과 교감함으로써 정서적 안정과 긍정적인 행동 변화를 얻을 수 있어, 입양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캠핑장에서는 입양 및 구조견 사례를 소개하는 사진 전시와 입양 상담 부스가 함께 운영된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유기견의 모습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책임 있는 입양 문화 확산에 동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간식과 장난감 등 후원 물품 나눔도 함께 진행된다.
마포구는 2024년부터 새 가족을 만나지 못한 유기견들이 단 한 건의 안락사도 겪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앞으로도 유기동물의 복지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유기견들이 따뜻한 보살핌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품고 평생 함께할 수 있는 가족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마포구는 반려동물 친화적 문화를 확산하고, 소외된 유기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12월 3일, ‘2025 대한민국 반려동물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성숙한 반려문화를 조성하고 지역 내 확산하는 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위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마포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