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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긴급 대책회의

추석 전 시민 불편 최소화 ‘총력’

 

[인천광역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9월 29일 오전 8시 시청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전산망 장애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전 부서가 참여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화재로 정부24와 무인민원발급기, 주민등록, 지방세, 사회보장급여 등 민생과 직결된 다수의 대국민 서비스가 중단된 데 따른 조치이다.

 

이번 화재로 인해 647개의 서비스가 중단됐으며 현재 551개 서비스는 순차 복구 중이며 96개 서비스는 2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걸로 파악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원 불편 최소화 ▲대체 서비스 제공 ▲재난 장기화 대비 단계별 대응책 등 행정, 세무, 복지 등 주요 분야별 대응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행정 분야에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점심시간 휴무제를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정부24와 무인민원발급기 장애로 인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찾는 민원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12시부터 13시까지 정상 운영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세무 분야에서는 지방세 증명 발급, 취득세 위택스 신고 등의 서비스가 차질을 빚고 있어, 납기일이 임박한 세목은 10월 15일까지 신고와 납부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또한, 지방세 감면 신청시 연계시스템 장애로 감면요건 충족 여부 확인이 어려운 경우 우선 감면 적용하되, 시스템 정상화 이후 재확인해 요건 미충족시 가산세 없이 본세 감면분만 추징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행복e음 기반 복지서비스가 전면 중단됨에 따라 기초생활보장 등 각종 사회보장 신청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한 상황을 점검했다.

 

또한,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공지사항과 서비스 현황을 읍면동에 즉시 전달해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대책회의를 통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각 부서에 민원 응대 인력을 확충하고,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정부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복구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지침을 신속히 공유하는 등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박동식 시장은 “예기치 못한 국가 전산 시스템 장애로 시민 여러분께 큰 불편을 드리게 되어 송구하다”며 “우리 시는 모든 부서가 합심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서비스가 정상화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사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