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신문] 관리자 기자 | 남원시가 올해 처음 도입한 청년 및 신혼부부 만원주택 ‘남원 피움하우스’ 정책이 청년과 신혼부부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입주자 모집 기간은 7월 21일부터 8월 14일까지로 접수 9일 만에 120세대가 접수해 11세대 모집에 1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남원시청 누리집에 게시한 남원피움하우스 입주공고문과 남원시 TV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쇼츠 영상이 총 14,000회를 넘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입주 대상은 남원시에 거주 중이거나 입주 후 한 달 이내 전입이 가능한 중위소득 150% 이하인 19세 이상 45세 이하의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로 오는 8월 14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시는 서류 및 자격 검토를 거쳐 다음 달 최종 입주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모집은 선착순이 아닌 정량평가 방식으로 진행되며, 연령(25점), 거주기간(25점), 소득기준(25점), 입주예정 인원수(25점) 등 총 100점 만점의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선정된다.
동점자 발생 시에는 소득이 낮은 순, 남원 거주기간이 짧은 순, 연령이 어린 순으로 우선 선정되므로, 접수 인원이 많더라도 누구나 공정하게 심사받을 수 있다.
오는 8월 7일에는 ‘현장 방문의 날’이 운영될 예정으로, 신청자와 관심 있는 시민들은 리모델링된 주택을 직접 확인하고 피움하우스의 공간과 입지, 주거환경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다.
‘남원 피움하우스’는 남원형 수요맞춤형 주거복지 브랜드로, 빈집과 유휴건물를 리모델링해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월 사용료 1만 원, 보증금 100만 원으로, 기본 2년 거주에 한 번의 연장을 통해 최대 4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책상, 의자 등 기본 가전과 가구가 구비되어 있어 입주자들은 몸만 오면 즉시 거주할 수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 피움하우스 입주자 모집에서 나타난 높은 경쟁률은 주거 안정에 대한 청년과 신혼부부들의 절실한 수요가 반영된 결과”라며 “공급 확대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더 많은 청년과 신혼부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전라북도남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