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신문] 최훈 기자 | 서울 은평구는 지난 25일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서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제과제빵 직업 체험 교육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은평구청과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서부지사, 한국제과제빵기술협의회가 협력해 마련한 것으로, 15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단순한 진로 체험을 넘어, 전문 기능장과의 만남, 실습 중심 교육, 사회적 공감대 형성 등 다양한 경험이 함께 이뤄졌다.
이날의 실습 주제는 최근 인기 있는 ‘소금빵’으로 청소년들은 실제 제과제빵사들이 사용하는 조리도구와 환경 속에서 반죽부터 포장까지 전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제과제빵 기능장 3인이 자원봉사 차 강사로 나섰다. 이 중 한 명은 은평구에서 생활한 학교 밖 청소년 출신으로, 참가자들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진로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참여한 한 청소년은 “그동안 제과제빵사가 재밌어 보이기만 했는데, 오늘은 진짜 직업처럼 느껴졌다”며 “기능장 선생님처럼 나도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하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안영춘 은평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장은 “학교 밖 청소년에게 단순한 체험이 아닌 진정성 있는 직업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아이들의 진로설계와 삶의 방향에 있어 소중한 자산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삶을 설계하고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진로탐색 기회를 확대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은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