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신문] 관리자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7월 14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강원, 제주, 세종, 전북 4개 특별자치시도지사가 모여 '지방자치법'상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 행정협의회' 법정 기구로 공식 출범 후, 첫 번째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회의에서는 2025년 행정협의회 주요 사업 연간 운영 계획 보고 2024년도 사업 결산 보고 새정부 출범에 따른 실질적인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공동결의문 등을 채택했다.
이번에 채택된 공동결의문에는 4개 특별자치시도 특별법 개정안 국회 신속 통과를 위한 공동협력, 그리고 제21대 대선공약인‘세종 행정수도 완성과 (5극) 3특’국토균형발전 전략의 핵심 주체로서, 특별자치시도에 대한 실질적 권한 이양을 강력히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정기회의 후 이루어진 정책토론회에서는 4개 시도 국회의원들이 참석하여 4개 시도 공동발전을 위한 뜻을 함께 했고, 지방자치와 분권의 대가인 이승종 서울대 명예교수의 기조연설과 임승빈 명지대 명예교수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양수 국회의원은 “수도권 집중으로 지방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려면 분권 강화가 필수이며, 특별자치시도가 그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5극은 앞으로 만들어갈 구상이고, 3특은 이미 있는 행정 체제”라며, “4개 특별자치시도에 힘을 실어주면 ‘5극 3특’은 저절로 완성된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특별법 3차, 전북특별법 2차 개정도 이제 때가 됐다”며, 정치권과 4개 시도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또 “작년 제주 자치분권포럼에서 만난 남티롤 관계자 덕분에 이번 유럽 출장에서 환대를 받았다”는 일화를 소개하며, “글로벌 시대에 국내 협력은 물론 국제적 연대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출처 : 강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