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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울산교육청 ‘반구천의 암각화’ 교육 본격화

울산교육청, 학년별 교사용·학생용 자료 제작해 학교 배포

 

[인천광역신문] 관리자 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의 교사용, 학생용 교육자료를 학교 현장에 본격적으로 보급한다.

 

울주군 언양읍 대곡천 일원의 반구천의 암각화는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공식 등재됐다.

 

울산교육청은 학생들이 지역의 선사시대 문화유산을 가까이 접하고 문화유산 보존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와 체험활동을 제공한다.

 

초등학생용 도움 자료와 중고등학생용 학습자료, 유치원용 놀이 중심 활동자료를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순차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초등학교에는 학년별 수업용 발표 자료를 비롯해 교사용과 학생용 자료, 중고등학교에는 주제 중심의 연구형 교수학습자료를 각각 제공한다.

 

유치원에는 유아들의 연령과 발달 수준에 적합한 놀이 중심의 체험활동 자료를 제공한다.

 

울산교육청은 교육용 자료 제공 이외에도 반구천의 암각화와 관련한 현장 답사, 학생 체험활동, 교사 연수, 문화유산 홍보 등 다양한 교육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오는 18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리는 울산미래교육박람회에서 반구천의 암각화를 활용한 작품을 전시하고, 이를 연계해 수업 실연과 수업 나눔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울산교육청은 지난달에는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과정과 문화적 가치를 담은 계기 교육자료를 안내한 바 있다.

 

천창수 교육감은 “반구천의 암각화는 한국 선사시대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이자, 자연과 함께 살아온 인류의 삶을 보여주는 예술적 기록”이라며 “학생들이 문화유산의 가치를 올바르게 알고 소중히 지켜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으로, 한반도 선사 문화의 정수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등재로 한국은 총 17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뉴스출처 : 울산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