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북구가 초등학생의 방과 후 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동네키움센터 성북14호점’을 설치하고 26일 개소식을 열었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돌봄이 필요한 아동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쉼터이자 놀이공간으로, 특히 맞벌이 가정의 아동 돌봄 공백을 해소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성북구는 거점형키움센터를 포함하여 총 15개의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운영 중이다.
성북14호점 키움센터는 올해 3월 입주를 시작한 장위4구역 내 장위3동주민센터에 자리잡고 있다. 2천 세대가 넘는 대단지인 이 지역은 입주 이전부터 초등돌봄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됐으며, 이에 따라 주민센터 설계 단계에서부터 키움센터 설치를 고려한 사전 준비가 이뤄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승로 구청장을 비롯한 내빈과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성북2호점 이용 아동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테이프 커팅식,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성북14호 키움센터는 138㎡ 규모로, 아동의 활동 특성을 고려한 동적‧정적 돌봄실과 사무실, 주방, 세정공간 등 실용적이고 안전한 환경으로 조성됐다. 인근에는 장위초, 석관초, 광운초, 선곡초 등 다수의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다. 향후 대학 및 지역문화자원을 활용한 창의적이고 특색 있는 돌봄 프로그램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이용 대상은 6세부터 12세까지의 초등학생이며, 학기 중에는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돌봄이 필요한 모든 아동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료는 간식 등을 포함해 정기돌봄은 월 5만 원, 일시돌봄은 1회당 2,500원이며, 방학 중에는 중식을 무료로 지원한다. 신청 및 기타 문의는 ‘우리동네키움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돌봄공백을 해소하고,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촘촘한 방과 후 초등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성북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