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신문] 최훈 기자 |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차강희)이 반려견과 함께하는 친환경 패션 프로젝트 '댕댕런웨이 제로웨이스트 솔버톤' 참가팀을 7월 7일까지 모집한다.
'댕댕런웨이 제로웨이스트 솔버톤'은 반려인의 헌 옷이나 잡화를 활용하여 반려견을 위한 패션 아이템을 제작하거나 폐자원 또는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여 유기견을 위한 패션 아이템을 제작하고, 이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참고로 행사명의 ‘솔버톤(Solverthon)’은 ‘해결하다(Solve)’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참가자들이 팀을 이뤄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실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과 서울새활용플라자가 공동 주관한다. 완성된 작품은 오는 9월 14일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댕댕런웨이 패션쇼'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13일까지 제작과 멘토링 과정을 거쳐 실물을 완성한다.
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가능성 ▲친환경 실천 ▲건강한 반려문화 확산 ▲공동협력 등을 주제로, 환경과 반려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시민 참여 모델을 실현하고자 한다.
참가 대상은 두 가지 트랙으로 구분된다. 서울 지역 대학생 및 특성화고 학생 등 청년층을 위한 ‘제로 스파크 트랙’, 친환경 스타트업 대상 ‘제로 벤처 트랙’으로 나눠 모집하며, 소재은행과 장비 지원, 전문가 멘토링, 크라우드 펀딩 연계 등 실질적 창업 지원도 제공된다.
모든 참가팀에게는 서울디자인재단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되며, 팀별로 반려견과 반려인을 위한 착장 3벌 제작비가 지원된다. 또한, 제로웨이스트 디자인 전문가의 멘토링 2회, 민간 기업과 연계한 소재 발굴 지원, 재봉기·세탁기 등 창작 장비와 공간 이용의 기회가 제공된다.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팀 3팀에는 서울시장상이 수여되며, 총 100만 원 상당의 크라우드 펀딩 실행을 위한 전문 컨설팅, 제품 촬영, 상세페이지 제작 등 후속 지원도 제공된다.
한편, 이번 솔버톤에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워크숍과 패션쇼도 열린다. 재단은 이를 위해 반려가족을 위한 특별한 참여 프로그램으로 서울에 거주하며 제로웨이스트에 관심이 있고 반려견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20팀을 모집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솔버톤 워크숍(2회차·4회차)과 ‘댕댕런웨이 패션쇼’에 함께한다. 활동 혜택으로는 반려견을 위한 제로웨이스트 패션 아이템, 반려가족 패션 스냅사진 촬영, 반려견과 함께하는 런웨이 무대 경험이 제공된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반려인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옷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뜻깊은 자리”라며 “시민 참여가 친환경 실천을 넘어 창업과 일자리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