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신문] 최훈 기자 | 금천구는 오는 6월 20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서울청년센터금천에서 1인가구를 위한 벼룩시장(플리마켓) ‘스스로마켓’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1인가구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판매하거나 교환하며 자원을 나누고,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참여형 벼룩시장이다. 저장공간과 생활비 부족 문제를 겪는 1인가구에게 안전한 중고거래를 지원하고, 참여자 간 소통과 새로운 관계 형성의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
행사는 ▲ 중고거래 부스 ▲ 물품교환소 ▲ 먹거리 판매 ▲ 재즈 공연 ▲ 이벤트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중고거래존(oo네 옷장, 책장, 서랍장)’에는 총 9팀의 1인가구 판매자가 참여해 의류, 책, 생활용품 등을 판매한다. 또한, 금천구청 직원들이 기부한 1인가구 물품도 함께 판매되며, 수익금은 ‘나눔 톡톡이’ 키오스크를 통해 전액 기부된다.
‘물품교환소(당신의 추억을 삽니다)’는 참가자가 직접 가져온 물건에 얽힌 사연을 소개하고,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다른 참가자의 물건과 추억을 교환하는 감성 교류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 즉석 떡볶이 판매(옆집떡볶이) ▲ 충동구매 경험담을 나누는 인터뷰(왜 샀니 청문회) ▲ 청년 예술가 공연 ▲ 꽝 없는 돌림판 이벤트 ▲ 사전 신청자 대상 이동식 편의점(별천지마켓) ▲ 1인가구 홍보존 등이 함께 운영된다.
행사는 1인가구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별천지마켓 등)은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1인가구 간 자연스러운 관계 형성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나눔을 통한 자원순환의 가치도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1인가구 생활에 맞춘 정책과 공동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스로마켓’은 2024년 1인가구 100인 토론회(나.혼.삶 토크쇼)에서 제안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획된 행사다. 이번 6월을 시작으로 ▲ 9월 13일 가산동(GC페스타 연계) ▲ 10월 50플러스센터(성과공유회 연계) ▲ 11월 1일 안양다목적광장(1인가구 치킨런 연계) ▲ 11월 6일 서울청년센터금천(가산도서관 연계) 등 총 5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금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