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름의 시작 '서울썸머바이브' 음악과 춤, 아트와 패션까지 노들섬을 뜨겁게 달군다!

종일 열리는 3:3 춤경연..‘비트펠라하우스’, ‘다이나믹 듀오’까지 이튿날도 열기 이어가

 

[인천광역신문] 최훈 기자 |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여름을 여는 서울의 대표 문화예술축제 '서울썸머바이브(SEOUL SUMMER VIBE)'를 오는 13일~14일 양일간 한강 노들섬에서 개최한다.

 

'서울썸머바이브'는 2022년부터 운영된 '서울비보이페스티벌'을 모태로, 2024년 '서울비댄스페스티벌'을 거쳐 올해부터 새로운 축제명과 구성으로 전면 개편했다. 모든 세대와 배경을 고려한 축제 구성, 댄스를 넘어 음악·전시 등 대중문화 영역으로 장르 확대,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축제 운영 등 3가지 방향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우리가 만드는 여름의 열기’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스트리트 문화에서 대중문화에 이르는 다양한 콘텐츠를 4가지 바이브(VIBE, 분위기)로 구성해 시민 누구나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여름 문화 축제로 전면 개편했다.

 

시민과 예술가의 목소리가 하나 되는 음악공연 ▴‘뮤직 바이브(MUSIC VIBE)’는 현장에 참여한 모두가 다 같이 노래를 부르는 ‘SING TOGETHER(싱투게더): 세대공감 싱어롱(떼창) 콘서트’와, 비트박스 퍼포먼스, 힙합 아티스트 공연 등으로 구성된 ‘비트 온 스테이지’를 통해 모두의 목소리가 하나 되는 음악적 경험을 선사한다.

 

춤으로 연결되는 분위기를 만드는 ▴‘댄스 바이브(DANCE VIBE)’는 스트리트 댄스 장르인 브레이킹, 왁킹, 하우스, 크럼프 등 8가지 종류의 춤에 맞춰 참가자들이 실력을 겨루고 경쟁해 우승자를 뽑는 배틀 퍼포먼스 ‘8 댄스 온 스테이지’와, 무작위로 음악을 틀고 아는 노래가 나오면 무대로 나와서 춤을 추는 시민 참여형 공연인 랜덤플레이댄스 ‘K-POP 댄스 온 스테이지’로 구성했다.

 

길거리 그림을 뜻하는 그라피티(graffiti) 전시와 체험을 할 수 있는 ▴아트 바이브(ARTS VIBE)는 노들섬 실외 공간에서 폐드럼통, 서핑보드 등 새활용(업사이클링, up-cycling) 제품을 활용한 그라피티 전시 ‘그라피티 온 한강’와 체험 ‘그라피티 두들존’을 진행한다. 실내공간에서는 도시와 한강, 예술과 삶이 어우러지는 작품 전시인 ‘함께, 한강’을 볼 수 있다.

 

활기가 넘치는 축제 속 쉼과 여유를 느껴볼 수 있는 ▴‘쿨&칠 바이브(COOL&CHILL VIBE)’에서는 노들섬 곳곳에 마련된 캠핑 휴식 공간에서의 편안한 휴식과 더불어 스트리트 패션 팝업 부스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길거리 문화를 상징하는 스케이트 보드를 비롯해 관련 뷰티용품과 의상 체험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입었던 의류를 그라피티로 리폼(reform)해보는 프로그램과 친환경 사출기를 활용한 기념품 제작 등 시민들이 일상에서 친환경 실천에 자연스럽게 다가가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첫째 날인 13일 오후 7시 노들섬 메인무대에서는 노을 지는 한강을 배경으로 ‘세대공감’을 주제로 한 음악 공연이 열린다. 축제의 문을 여는 싱어롱(떼창)콘서트를 비롯해 수어 노래와 통역이 함께하는 특별한 무대로 세대와 언어의 경계를 뛰어넘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SING TOGETHER(싱투게더): 세대공감 싱어롱 콘서트’는 세대별 대표곡을 관객이 다 같이 부르는 떼창 무대를 선보인다. 전통적이고 딱딱한 합창에서 벗어나 퍼포먼스를 강조하는 합창인 쇼콰이어 퍼포먼스팀 ‘하모나이즈’, 수어로 노래하는 아이돌 ‘빅오션’, 빅밴드 ‘브레이킹 심포닉’, 싱어송라이터 ‘10CM’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특히 ‘브레이킹 심포닉’은 시민과 함께 한강을 주제로 무대를 만드는 특별한 장면을 연출할 예정이고, 농인 배우 김리후씨가 수어통역사로 참여해 생생한 통역과 함께 현장에 있는 모두가 장벽 없이 즐기는 축제가 될 것이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스트리트(길거리)문화를 대표하는 춤 경연과 힙합 공연이 계속되며 메인무대의 열기를 이어간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스트리트 댄스 장르의 마스터와 댄서들이 팀을 이뤄 진행하는 3대3 퍼포먼스 배틀 ‘8 댄스 온 스테이지’가 열리고, 이어 비트박스 퍼포먼스팀 ‘비트펠라하우스’와 레전드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의 무대 ‘비트 온 스테이지’와, 누구나 함께 참여 가능한 ‘K-POP 댄스 온 스테이지’까지 K-컬처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특히 ‘모든 시민의 축제’로 장벽은 낮추고 공감을 넓히며, 나아가 환경과 지속가능성까지 염두한 프로그래밍으로 그 특별함을 더했다.

 

축제 기간 동안 세계 최초 청각 장애 아이돌 그룹 ‘빅오션’과 외발 비보이 ‘김완혁’ 등 장애아티스트들이 곳곳에서 특별 무대를 선보여 관객에게 다양성을 아우르는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청각장애가 있는 관객을 위한 수어통역을 제공하고, 보행약자를 위해 휠체어 대여 서비스와 안내소를 설치하는 등 축제 접근성을 높인다. 이를 통해 신체적·언어적·연령적 제약에 관계없이 축제를 찾는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과 새활용 소재를 활용한 전시와 체험을 마련하여, 재단의 ESG 철학과 가치를 전하는 동시에 친환경 축제이자 지속 가능한 축제 운영을 실천한다. 또한, 한강을 주제로 전문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만든 전시를 매개로 우리 일상에 공존하는 한강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제공한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서울썸머바이브'는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모두의 축제’로 탈바꿈해, 여름의 시작 알리는 신호탄 같은 ‘서울 대표 여름문화축제’로 우뚝 설 것”이라며, “서울의 여름을 함께 만들고 즐기는 이틀간의 경험이 일상의 활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서울썸머바이브'의 다양한 프로그램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뉴스출처 :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