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신문] 최훈 기자 | 서울 은평구는 일상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정서적 안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세대별 맞춤형 가드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든 가드닝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접수 시작한지 1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은평구 내 정원문화에 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은평구는 세대별로 ▲어린이집, 유치원의 6~7세 유아 대상 ‘어린이 정원학교’ ▲5~13세의 어린이 가족 대상 ‘꿈틀어린이 정원학교’ ▲50세 이상~65세 미만 중·장년층 대상 ‘텃밭 힐링가든’ ▲지적장애인 대상 ‘달팽이학교’ 등의 다양한 가드닝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들이 쉽게 정원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외에도 구민이 정원의 소비자가 아닌 직접 만들 수 있는 정원 관련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은평구 마을정원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마을정원사 과정은 정원 이론 교육과 실습이 병행되며, 서울 내 정원 투어를 통해 직접 배울 수 있다.
가드닝 프로그램은 향림도시농업체험원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도심 속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자연·생태적 환경 속에서 다양한 동·식물을 돌보고, 텃밭을 활용한 정원 가꾸기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세대별 가드닝 프로그램으로 구민 누구나 정원을 만드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정원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며 “‘가드닝’이라는 공통된 관심사를 통해 정원공동체 형성에도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은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