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신문,인천방송] 박성호 기자 |
인천연구원(원장 이용식)은 2022년 기획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시 준공업지역 토지이용 실태와 관리 방안”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준공업지역은 용도지역 중 하나로 ‘경공업 그 밖의 공업을 수용하되 주거·상업기능 및 업무기능의 보완이 필요한 지역’인데, 인천시에서 준공업지역은 경공업을 수용하기 위한 공업지역뿐만 아니라 항만과 항만 배후부지, 산업단지 지원부지, 기반시설 및 공공시설 부지 등 다양한 목적과 형태로 총 28㎢(2021.04 기준)가 지정되어 있다.
이 연구는 다양한 형태를 보이는 준공업지역을 단독 산업단지, 일반공업지역 인접부지, 첨단산업단지, 항만 배후부지, 산업단지 지원부지, 항만, 공공시설, 도로 등 유형을 구분하고, 유형별 토지이용과 산업별 특성을 분석하여 향후 관리 방안을 도출하였다.
분석 결과, 준공업지역에서 관리에 특히 주목해야 할 지역은 물리적으로 노후화된 ‘단독산단’ 그리고 공업 외 주거와 다른 용도의 혼재율이 높은 ‘일반공업지역 인접부지’였으며, 내항·남항 배후부지도 기반시설과 노후도 측면에서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준공업지역 관리 측면에서 유형에 따라 ①물리적 환경 정비와 용도 및 기능 관리를 구분해 관리해야 하고, ②개별 사안에 따라 공업지역이 조정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 공간구조 개편 전략에서 공업지역의 해제나 지정이 필요하며, ③주거와 공업 혼재구역은 해제가 아니라 구역 내에서 용도가 재배치될 수 있도록 제안하였다.
특히 인천시가 추진 중인 제물포 르네상스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및 지하화 사업, 경인철도 지하화 사업 등 대규모 중점 사업이 주요 준공업지역을 포함하고 있어, 이들 사업과 연계하여 준공업지역을 관리할 수 있다.
인천연구원 안내영 연구위원은 “준공업지역은 공업기능뿐만 아니라 다른 용도를 수용하는 점이지대 성격을 갖고 있어 다양한 유형의 토지이용이 나타난다. 관리하지 않으면 여러 용도가 혼합된 혼재 구역일 뿐이지만, 잘 관리하면 다기능을 수행하는 복합용도구역이 가능한 지역으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 연구책임자 : 인천연구원 도시공간연구부 안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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