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는 여름철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2025년 하절기 종합대책’을 수립해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기후변화로 심화되는 여름철 폭염, 침수, 수인성 감염병, 물놀이 안전사고 등 다양한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종합대책은 ▲시민 건강관리 ▲관광・휴양지 관리 ▲재해・재난 대비 안전관리 ▲농・축산 피해 및 녹조 예방 ▲취약계층 안전 및 지원강화 대책 등 ‘5대 분야 21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폭염일수가 최근 5년 평균 대비 36일 증가한 만큼 시는 폭염 대응 TF팀(5개반 15명)을 운영하고 마을 방송 자동 음성 정보시스템 280여 개소, 재해문자전광판을 활용해 폭염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무더위 쉼터 470여 개소 운영, 도로 살수, 그늘막 설치, 부채 비치 등 시민 체감형 보호조치도 병행한다.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위생방역을 강화하고 예방수칙을 적극 홍보해 시민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한다.
여름철에 특히 발생하기 쉬운 식중독을 예방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식품접객업소, 집단급식소에 대한 합동점검과 예방교육을 병행하며 수돗물 수질검사도 강화한다.
휴가철을 맞아 주요 관광지의 주차·쓰레기 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교통지도 단속반, 쓰레기처리 상황반과 기동수거반을 운영한다.
피서지 주변 식품접객업소, 공중화장실 위생점검을 실시해 쾌적한 휴가지 환경을 조성하고 피서객이 몰리는 7~8월에는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불공정 상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또 시민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시설을 정비하고 8월 말까지 안전관리 비상근무반을 운영한다.
대청동 계곡 등 물놀이 관리지역(7개소)에는 안전관리요원(31명)을 배치하고 소방·경찰서와의 안전관리 핫라인을 구축해 신속 대응체계를 갖춘다.
태풍, 폭우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자연재난TF팀(13개팀)을 구성하고 재난취약시설 사전 점검, 침수취약도로, 하상 주차장 통제를 강화한다.
특히 전국 최초 재난 대응 전담 공무원 조직인 ‘G-1 안전기동대’도 운영한다.
G-1 안전기동대는 각종 재난 시 체계적 대응을 위해 자율 신청한 김해시 공무원 108명으로 구성돼 최근 발족했다.
그리고 작년 9월 폭우로 발생한 침수 피해를 계기로 올해 새롭게 종합대책에 포함된 빗물관리 대책에 따라 시는 상습침수지역을 파악해 배수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빗물받이 위치를 도로 노면에 표시하는 시범사업도 추진 중이며 7월부터는 도로변 주요 침수구역을 중심으로 빗물받이 정비를 위한 우수기동반을 운영한다.
농·축산물 풍수해 예방을 위해 농·축산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현장 점검과 응급 복구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한다.
이재민 발생에 대비해 학교, 관공서 등 임시거주시설을 지정하고 충분한 재해구호물자도 비축한다.
돌봄이 필요한 안전 취약계층 보호 방안도 마련된다.
복지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현장대응반을 상시 운영해 노숙인 밀집지역을 주기적으로 순찰한다.
또 읍․면․동별 재난도우미를 지정해 주거취약계층의 안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응급구호체계를 구축해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홍태용 시장은 “올 여름 예상되는 폭염과 집중호우, 감염병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활기찬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하절기 종합대책 추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 김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