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신문] 최훈 기자 | 중랑구가 구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설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구는 1월 27일 임시공휴일로 인해 연휴기간이 길어진 점을 고려해 ▲민생안정 ▲교통대책 ▲구민안전 ▲생활불편 해소 등 4개 분야 27개 과제를 마련하고 주민 불편 해소와 긴급 상황 대처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연휴 기간 발생하는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한다.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전 직원 비상연락체계 및 소방서와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공조 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소외되는 이웃 없이 따뜻한 명절이 되도록 지역 곳곳을 살핀다. 구는 소외계층 16,000가구를 대상으로 설 위문품비를 지원하고, 결식이 우려되는 저소득 어르신 1,549명에게 설 연휴 급식을 제공한다. 독거어르신 1,6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간 안전 모니터링과 안부 확인을 통해 촘촘한 돌봄 체계를 운영한다.
아울러, 구민들이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교통 대책을 마련했다. 교통 안전을 위해 시내버스와 지하철 막차 시간을 연장 운행하며, 성묘객을 위해 망우역사문화공원을 경유하는 노선버스를 증회 운행한다. 또한, 코스트코 주변 교통 밀집 지역에 교통 통제 요원을 배치해 교통 혼잡을 해소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설 연휴기간에 유행하는 독감에 대비하여 응급진료체계를 마련해 설 연휴 기간 의료 공백을 방지한다. 당직 의료기관 303개소와 휴일지킴이 약국 62개소가 연휴기간 동안 일자별로 지정, 운영된다. 특히, 응급의료기관인 서울의료원, 녹색병원, 동부제일병원에서는 24시간 응급 진료가 가능하고, 장스여성병원과 메디렌느산부인과의원에서는 상시 분만이 가능하다. 중랑구 보건소에서는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하여 명절 연휴기간 동안 운영하는 의료기관과 약국을 안내하는 등 응급 진료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줄이기 위한 청소대책도 마련했다. 청소상황실 및 기동반을 편성·운영하여 쓰레기 수거 중단으로 발생될 주민 불편사항에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주요 간선도로 및 다중이용시설 등 취약 지점에 대해 순찰을 강화해 쓰레기 무단 투기를 방지하고, 깨끗한 가로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한파와 폭설에 대비해 대응체계 및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과 물가대책상황실 운영 등 꼼꼼한 분야별 대책으로 연휴 동안 주민 불편 해소에 총력을 기울인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모든 구민이 따뜻하고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했다”라며, “명절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구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중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