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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생애주기별 맞춤 보건사업 추진

더불어 함께! 건강한 장수도시 밀양

 

[인천광역신문] 박진 기자 | 아이의 갑작스러운 고열부터 출산 이후 산모의 회복,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재택 진료까지,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건강을 지키는 공공의료 서비스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

 

밀양시는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원,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출산지원금 확대, 장기 요양 재택 의료센터 시범운영 등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보건 의료 정책을 본격 추진하며 시민 건강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 달빛어린이병원·지역응급의료기관 운영으로 의료 공백 해소

 

2025년 7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달빛어린이병원(미르아이병원)은 소아 환자가 평일 야간과 휴일에도 신속하게 외래 진료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소아 전문 진료체계이다.

 

사업 초기에는 의료 인력 수급과 병원 운영 여건을 고려해 요일제 방식(주3회)으로 운영되며, 야간·휴일 진료에 대한 수요를 일부 해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제한적인 운영으로 인해 여전히 진료 공백이 발생함에 따라, 밀양시는 의료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왔다.

 

그 결과 2026년 3월부터는 주 7일, 총 41시간 운영으로 전환해 휴일 없이 매일 진료가 가능한 전일제 운영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아 환자가 적기에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보호자의 의료 불안을 실질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밀양시는 2025년 8월, 관내 유일한 지역응급의료기관이 의사 수급 문제로 응급실 운영을 중단하고 지정서를 자진 반납함에 따라, 지역 내 응급의료체계가 일시적으로 붕괴되는 위기를 겪었다.

 

이로 인해 응급환자가 타지역으로 이동하여 진료를 받아야 하는 의료 공백이 발생하며 시민 불안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밀양시는 응급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즉시 관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역응급의료기관 운영 가능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의료기관과의 지속적인 논의 및 행정적 지원을 통해 응급의료 인력 확보와 시설 확충을 추진했다.

 

그 결과, 응급실 운영 중단 이후 64일 만에 새로운 지역응급의료기관을 신규 지정해 운영을 재개함으로써, 지역 내 응급의료체계를 조속히 정상화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 공공산후조리원 운영·출산지원금 확대로 출산과 양육 친화적 환경 조성

 

밀양 공공산후조리원은 2022년 6월 밀양시 내이동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 공공 산후조리시설로, 전문 인력을 통한 산모 건강관리, 신생아 돌봄, 모유수유 교육 등을 제공하며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용대상은 이용 신청일 기준으로 산모 또는 산모의 배우자가 경상남도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경우로, 출산 가정의 접근성을 높여 공공 산후돌봄 서비스 이용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밀양 공공산후조리원은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이용료 감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자녀 가정, 장애인 가정 등을 대상으로 관련 규정에 따라 이용료 감면을 적용하고 있다.

 

2025년 2월 말부터 밀양시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둔 2자녀 이상 출산 산모를 대상으로 이용료 감면율을 기존 70%에서 90%로 상향했다.

 

또한 밀양시는 2026년부터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출산지원금을 확대 지원한다.

 

출산지원금은 첫째아 기존 100만원에서 200만원, 둘째아 기존 200만원에서 500만원, 셋째아 이상 기존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상향되며, 지원금은 최대 8회에 걸쳐 분할 지급된다.

 

지원 대상은 출생아의 출생일 기준 180일 이전부터 밀양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고 있으며, 출생아와 함께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부 또는 모이다.

 

출생신고는 밀양시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해당 요건을 충족할 경우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운영으로 돌봄 사각지대 해소

 

밀양시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2026년 3월 27일부터 장기 요양 재택 의료센터를 시범운영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장기 요양 대상 어르신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내 지속적인 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장기 요양 재택 의료 시범사업은 보건소에서 운영하며,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로 구성된 팀이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진료와 건강관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재가 장기요양 수급자가 의료기관 방문의 어려움 없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고, 익숙한 생활 공간에서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장기 요양 재가급여자 중 재택 의료가 필요한 사람으로, 장기요양 1~5등급 및 인지 등급 판정자가 해당된다.

 

밀양시 통합돌봄TF팀 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신청하여 대상자로 선정되면 보건소 방문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찾아가는 치매 환자 발굴·관리로 치매 예방 체계 강화

 

밀양시는 치매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해 전 읍면동 경로당과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지선별검사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검사 이후에는 결과에 따른 맞춤형 상담을 실시하고, 치매 진단·감별검사가 필요한 대상자를 협약병원과 연계하여 치매 고위험군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또한 치매 진단 및 감별검사 비용을 지속 지원하고, 치매 진단을 받은 어르신에게는 치매치료관리비 지원을 통해 약제비와 진료비를 실비로 지원함으로써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재가 치매환자에게는 사례관리, 인지재활 프로그램, 조호물품 지원 등 일상생활 중심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AI 스마트 약상자 돌봄서비스를 확대 운영하여 복약 관리와 모니터링을 통해 자가관리 능력 향상과 보호자 돌봄 부담 경감을 도모하고 있다.

 

아울러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치매 예방을 실천할 수 있도록 아리랑대공원에는 ‘기억애(愛) 놀이터’를 조성했다.

 

놀이형 바닥 인지게임과 안내판을 활용한 이 공간은 치매 예방과 인식개선을 동시에 실현한 밀양형 생활 밀착 치매정책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밀양시는 2025년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인지교재·교구 대여 사업과 디지털 인지프로그램을 도입·운영하여 통합 치매관리 체계를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 비어있는 진료소 관사, 주민을 위한 ‘힐링 쉼터’로 재탄생

 

밀양시는 관내 비어있는 보건진료소 관사를 힐링쉼터로 조성하고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하여 주민들의 심신 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위한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힐링쉼터는 농작업 등 일상에 지친 주민들이 편안하게 머물며 휴식과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서 관내 용성보건진료소와 가산보건진료소 2곳에 조성될 예정이다.

 

어르신들이 언제든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쉼터 내 휴게공간 조성, 화장실 내 안전바 및 미끄럼방지 매트 설치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치매예방 교육 및 여가활동을 겸한 그림그리기, 익숙한 생활용품 제작 등 자발적 참여 활동을 통해 인지능력 향상과 자존감 및 사회성 회복을 위한 정신건강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방치되던 공공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함과 동시에,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의료 접근성이 낮거나 정서적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쉼의 공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밀양시는 앞으로도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생애를 아우르는 맞춤형 보건 의료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민이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의료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주민 중심의 공공보건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밀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