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신문] 박진 기자 |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한 ‘2025년 농수산물 안전관리 유공 포상’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포상은 농수산물 안전관리 업무를 통해 국민 먹거리 안전 확보에 기여한 기관을 대상으로 수여된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제한된 인력 여건 속에서도 농산물과 수산물 전반에 걸쳐 체계적인 안전관리 성과를 거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연구원 내 농수산물검사소는 경매 전 농산물 검사와 유통 농산물 안전성 검사, 수산물 유해물질 검사, 식품 방사능 검사 등을 수행하며 울산지역 먹거리 안전을 책임지는 핵심기관으로 역할을 해왔다.
농산물 분야에서는 공영도매시장 반입 농산물에 대한 경매 전 잔류농약 검사 횟수를 확대해 유통 전 단계에 부적합 농산물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유통 농산물과 지역 먹거리(로컬푸드) 직매장 농산물까지 검사 대상을 확대해 지역 농산물에 대한 신뢰도도 높였다.
또한 온라인 소비 증가에 대응해 온라인 유통 농산물 검사도 병행하며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수산물 분야에서는 울산지역 유일의 수산물 안전성 검사 기관으로, 관내 유통 수산물과 양식장 생산 수산물의 안전관리를 전담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수산물 동물용 의약품 신속 검사 체계를 도입해 3시간 이내에 검사 결과 확인이 가능하도록 해 부적합 수산물의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식품 방사능 검사를 강화해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에 걸친 방사능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국내외 숙련도 평가에도 참여해 검사 신뢰성과 분석 역량을 지속적으로 유지·강화하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기관 포상은 농수산물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충실히 구축해 온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과학적 검사와 선제적 대응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먹거리 안전 행정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울산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