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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장안면 봉비리 경로당, 카페형 돌봄도서관으로 새출발

노후 경로당, 세대가 함께하는 마을형 커뮤니티 돌봄 공간으로 탈바꿈

 

[인천광역신문] 박진 기자 | 충북 보은군은 장안면 봉비리 경로당이 돌봄과 소통, 세대 통합이 어우러진 ‘카페형 돌봄도서관’으로 새롭게 문을 열며 마을 공동체 활성화의 거점 공간으로 거듭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충청북도사회서비스원이 추진한 ‘카페형 돌봄 도서관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되는 것으로, 인구소멸과 고령화로 활력을 잃어가는 지역에 커뮤니티 돌봄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내에서는 보은군을 비롯해 제천시와 단양군 등 3개소가 선정됐으며, 봉비리 경로당은 사업비 3000만 원을 지원받아 새롭게 조성됐다.

 

군은 노후된 봉비리 경로당을 아동과 노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마을형 커뮤니티 케어 공간으로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새롭게 조성되는 카페형 돌봄도서관은 내부 인테리어 개선을 비롯해 카페존 구성, 컴퓨터·프린터 등 비품 구비를 통해 주민 누구나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소통과 돌봄의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품앗이 돌봄 모델을 도입해 지역 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 주도의 자율 돌봄 체계 구축에도 힘쓸 예정이다.

 

구왕회 보은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이번 카페형 돌봄도서관 조성은 경로당을 단순한 여가 공간을 넘어 돌봄과 소통의 공간으로 확장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공간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봉비리 경로당이 책과 휴식, 소통이 공존하는 따뜻한 공동체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돌봄 공백이 없는 보은군을 만들기 위해 지역 여건에 맞는 생활 밀착형 돌봄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충청북도 보은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