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신문] 관리자 기자 | 겨울의 끝자락, 대지가 기지개를 켜는 3월. 해발 600m 고원지대인 전북특별자치도 진안에는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선물이 도착한다. 청정 숲에서 길어 올린 고로쇠 수액이다.
진안군은 ‘2026-2027 진안 방문의 해’를 맞아 오는 3월 14일부터 15일까지 주천면 운장산 일원에서 ‘진안고원 운장산 고로쇠축제’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봄 관광 시즌의 포문을 연다.
-청정 고원에서 만나는 봄의 보약, 고로쇠-
‘호남의 지붕’으로 불리는 진안고원은 큰 일교차와 맑은 수질을 자랑하는 청정 지역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고로쇠 수액은 당도가 높고 미네랄이 풍부해 봄철 건강 음료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채취 후 당일 정제를 원칙으로 하며, 생산자 실명제를 운영해 수액 구매자가 믿고 마실 수 있다.
축제는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체험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꾸며진다. 개막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숲 체험 프로그램 ‘고로쇠 숲 탐험대’가 운영돼 참가자들은 직접 수액 채취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고로쇠 수액을 활용한 ‘고로쇠 고추장 만들기’, ‘고로쇠 찐빵 만들기’, ‘고로쇠 달고나 만들기’ 등 오감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지역 특산물의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현장 참여형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고로쇠 빨리 마시기’, ‘블라인드 고로쇠 테스트’, ‘고로쇠 물병 세우기’ 등 이색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장 곳곳에서 활기찬 분위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운일암반일암 계곡길을 걷는 ‘진안고원길 걷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완주 참가자에게는 행사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상품권이 제공돼 지역 상권과의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셔틀 확대·숏폼 콘테스트 등 방문객 편의와 관심도 높여-
군은 방문객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진안읍, 주천면은 물론 올해 처음으로 전주 방면 셔틀버스도 확대 운영한다. 주요 거점에서 축제장까지 직행 노선을 마련해 주차 부담을 줄이고 접근성을 높였다.
현장을 영상으로 담아 개인 유튜브에 업로드하는 ‘숏폼 콘테스트’도 진행된다. 조회 수에 따라 상품을 지급하며, 최다 조회 기록자에게는 온누리상품권 30만원이 증정된다. 관광 홍보와 참여형 이벤트를 결합한 새로운 시도다.
축제 관계자는 “환절기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고로쇠 수액과 함께 청정 숲에서 봄기운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축제와 관련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축제만 보고 가기엔 아쉬운 진안 필수 코스-
‘2026-2027 진안 방문의 해’를 맞은 올해, 진안은 축제를 넘어 사계절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본격적으로 알리고 있다. 축제장에 이어 관광을 쭉 이어가기 좋은 코스로 구성했다.
① 마이산과 마이산 탑사
말의 귀를 닮은 봉우리로 유명한 마이산은 진안을 상징하는 대표 명소다. 암마이봉 아래 자리한 탑사에는 80여 기의 돌탑이 장관을 이루며, 신비로운 풍경 속에서 소원을 비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② 용담호
바다처럼 넓은 수면과 수묵화를 닮은 산세가 어우러진 호수다. 호반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는 봄철 벚꽃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③ 운일암반일암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절벽이 빚어낸 계곡 절경으로, 구름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압권이다. 트레킹과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명소다.
사계절 관광도시로 도약
봄 고로쇠축제를 시작으로 여름 계곡 관광, 가을 홍삼축제, 겨울 고원 풍경까지 진안은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관광 자원을 갖추고 있다.
군은 ‘여행경비 지원 이벤트’, ‘스냅촬영 지원사업’ 등 다양한 방문의 해 연계 프로모션도 운영하며 관광객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진안군 관계자는 “2026-2027 진안 방문의 해를 계기로 진안을 치유와 휴식, 체험이 공존하는 체류형 관광지로 도약시키겠다”며 “올봄, 고로쇠 수액 한 모금과 함께 진안고원의 매력을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년 봄, 몸과 마음을 깨우는 가장 달콤한 여행이 진안고원에서 시작된다.
[뉴스출처 : 전라북도진안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