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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인천마라톤

66년만에 돌아온 인천마라톤

[인천광역신문] 박 진 기자 |

2025년 인천마라톤이 열렸다.

이번 대회는 인천시와 대한육상연맹이 주최하고 인천시체육회와 인천시육상연맹이 주관했다.

이른 아침부터 인천 지하철 1호선 문학경기장 역시 붐볐다. 10℃ 안팎의 쌀쌀한 날씨임에도 반바지에 러닝화를 신고 역에서부터 경기장으로 뛰어가는 참가자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오전 8시30분, 엘리트 부문 풀코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 막이 올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 마라톤 대회는 국제 공인 풀코스 마라톤 대회”라며 “이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 마라톤 역사를 새롭게 써 나가게 될 것이고 앞으로 이 대회를 세계적인 마라톤 대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멋진 레이스 펼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 종목은 엘리트 풀코스와 마스터즈 풀코스·10㎞·5㎞ 등 4종목으로 나뉘었다.

제대로 각 잡고 나온 풀코스, 10㎞ 참가자들과 달리 5㎞ 종목 참가자들은 유모차를 끌거나 아이들, 연인의 손을 잡고 나온 커플 러너 등 각양각색이었다.

육현표 대한육상연맹회장은 이날 개회식에 참석해 “이곳 인천에서 첫 국제마라톤이 열리고 있고 이 자리 마련해 주신 유정복 인천시장께 감사드린다”며 “달리기는 문화다. 좌우 동료들 신경써가며 즐겁게 달려주시고 오늘 선수들께선 세계신기록, 한국신기록 꼭 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개회식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육현표 회장, 박찬대·정일영·배준영 국회의원,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풀코스 세계신기록은 나오지 않았다. 유 시장은 시상식에서 선수들에게 월계관을 직접 씌웠다.

 

엘리트부문 풀코스 남녀 우승자 ▲게르바 베아타 디바바(25·에티오피아) 2시간6분52초 ▲조안 첼리모 멜리(35·루마니아) 2시간22분57초.

마스터즈 풀코스 남녀 우승자 ▲김성하(33·인천) 2시간29분12초 ▲노유연(38·경기도 광명) 2시간41분49초.

<뉴스출처> 인천일보, 인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