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신문] 최예준 기자 | 인천시립합창단(예술감독 윤의중)은 오는 10월 16일 오후 7시 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깊어지는 가을의 정취와 함께 삶의 울림과 희망을 담은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인간의 내면을 비추는 성찰적 무대부터 따뜻한 위로와 감동, 그리고 모두가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선율까지 폭넓게 준비되었다.
첫 무대는 삶의 경이로움을 자연에 비유한 합창으로 시작된다.
‘Many are the Wonders(수많은 경이로움)’와 ‘The Secret of the Sea(바다의 비밀)’가 무대를 열며, 인생의 신비와 바다의 장엄함을 탐구하는 여정을 선사한다.
특히 ‘The Secret of the Sea’는 MY 앙상블 현악 퀸텟과 다양한 타악기 편성이 더해져 장대한 사운드를 구현하며, 합창과 어우러져 압도적인 감동을 전달한다.
이어 ‘Tuttarana(투타라나)’, ‘It’s You I Like(난 네가 좋아)’, ‘Water Fountain(분수)’은 삶의 생동감과 기쁨을 담아내며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2부에서는 분위기를 전환해 익숙하고 친근한 선율로 미래의 희망과 사랑을 노래한다.
시대의 목소리라 불리는 전설적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의 ‘The Times They Are a Changin(시대는 변하고 있다)’, 세대를 잇는 가수 양희은의 ‘가을 아침’, 한올의 ‘모두 행복해져라’를 통해 삶의 변화 속 희망을 나눈다.
이어 박나리의 ‘그대 있음에’, 신해철의 ‘그대에게’, 그리고 퀸의 불후의 명곡 ‘Don’t Stop Me Now(지금 멈추지 마)’가 뜨겁고 열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며 무대를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이번 무대를 이끄는 장민혜 상임부지휘자는 연세대학교에서 오르간을 전공하고, 미국 신시내티 음악대학에서 합창지휘 석사를 취득했다.
세계 합창 지휘 콩쿠르와 펠로우십을 통해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차세대 지휘자이다.
특히 본 공연은 인천시민이라면 단 1천 원에 관람할 수 있다.
인천시가 더 많은 시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가까이 향유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천원 문화티켓” 프로그램의 일환이기 때문이다.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사전 예매 후 공연 당일 현장에서 증빙서류를 지참하면 된다.
인천시립합창단은 1981년 창단 이래 다양한 레퍼토리와 수준 높은 연주로 시민과 함께 성장해 왔다.
매해 정기연주와 기획무대, 국제합창축제 등을 통해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하며, 합창이 가진 힘과 감동을 널리 전하고 있다.
[뉴스출처 : 인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