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신문] 최예준 기자 | 인천문화재단-인천아트플랫폼은 6월 11일 공고를 통해 ‘2025 인천미술 올해의 작가’로 차기율(1961년생) 작가가 선정됐음을 알렸다.
인천아트플랫폼의 전시 사업인 '인천미술 올해의 작가'는 인천 연고의 중견예술인과 청년예술인을 격년으로 선정하여 개인전을 개최하는 것으로, 올해는 만 40세 이상의 중견예술인을 대상으로 심의를 진행했다.
올해 본 전시 사업의 세 번째 선정자가 된 차기율 작가는 6월 중에 인천아트플랫폼 창작공간인 스튜디오에 입주하여 창작활동을 진행한 후 내년 2026년 8월 전시장 1(B동)에서 개인전을 개최하게 된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인천미술 올해의 작가' 전시 제도는 2023년 공모, 2024년 추천제도를 도입하여, 각각 오원배, 염지희 작가를 선정했으며, 올해에는 공모와 추천제를 병행하여 후보 작가를 모집했다.
8명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 위원들로부터 11명의 예술가가 추천을 받았으며, 추천서 공모를 통해 8명의 작가가 접수되어 총 19명이 심의 대상에 올랐다.
지난 6월 2일 진행된 심의위원회에서는 접수된 19명의 후보 작가 중에 차기율 작가를 '2025 인천미술 올해의 작가'로 선정했다.
심의자료를 검토한 총 5명의 심의위원(기혜경, 김복기, 김종길, 안규철, 현시원)은 우선적으로 3명으로 후보군을 좁혀 심의위원 간 개별적인 의견 개진과 심층 토론을 진행했고, 그 결과 만장일치로 차기율 작가를 선정했다.
심의위원회는 심의의 기준이자 작가 평가의 기본 요건인 ‘탁월한 창작성과’, ‘국내외의 활발한 활동’, ‘작가로서의 지속가능성’ 외에 인천미술의 기여도에 주목했다고 하면서 차기율 작가의 선정으로 '인천미술 올해의 작가' 제도의 안정적 운영과 정착을 고려했다고 심의평에서 밝혔다.
특히, 심의위원회는 차기율 작가가 인간과 자연의 융화, 조화 같은 거시적인 주제를 고고학적 발굴 형식으로 구현해 내고, 다양한 매체를 기반으로 실험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해 옴으로써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젊은 예술가들에게 귀감이 되는 것은 물론 인천의 미술이 세계의 동시대 미술과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차기율 작가의 역량과 활동 성과가 앞으로 더 적절한 평가를 받기를 바란다면서 작가의 창작성과가 개인의 차원을 넘어 인천 지역미술사와 미술현장에 기여할 수 있는 시너지로 작동하기를 바란다며 차기율 작가의 향후 작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뉴스출처 : 인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