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복기자] 인천 세일고등학교는 최근 사할린 동포 어르신의 영주귀국을 돕기 위한 자선 음악회를 개최하고 바자회 부스를 운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자선활동에는 세일고 음악동아리와 경제경영동아리 학생들이 각각 참여했다.
음악동아리 '음다모아'와 '세일 오케스트라' 소속 학생들은 이번 음악회를 준비하기 위해 오랜 시간 연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제경영리더십' 소속 학생들은 지역사회 소상공인으로부터 직접 배워 만든 공정 무역 커피와 빵을 판매했다. 이 수익금은 사할린 동포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사는 데 쓰였다.
아울러 이번 활동에는 유정학 학교운영위원장이 동참했다. 유 위원장은 지난 14년 동안 세일고 운영위원회 활동을 통해 학생들과 유대감을 갖고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을 이어왔다.
유정학 세일고등학교 운영위원장은 "현대사회에서 학교의 역할은 단순히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면서 "세일고교 학생들은 미래 주역으로서 좋은 변화를 위해 나와 남을 이해하는 사람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 위원장은 굿네이버스 인천본부 후원회장으로서 20년 넘게 인천 지역사회 전반에 걸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