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신문] 최예준 기자 | 인천의 봄을 춤으로 물들이는 인천시립무용단의 대표 축제 '춤추는 도시 인천 2026'이 5월 16일부터 30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2008년 시작되어 ‘항상 곁에 있는 춤’을 지향해 온 이 축제는 춤꾼과 관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무대로 자리매김했다.
2026년 '춤추는 도시 인천'은 ‘극장에서 시작된 춤이 도시 곳곳으로 이어진다’라는 흐름 아래, 완성도 높은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공원과 도심으로 무대를 확장한다.
극장에서 출발한 춤은 도시 전역으로 퍼져나가며 인천을 하나의 거대한 무대로 전환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관객은 공연장을 찾는 것을 넘어 일상 속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춤을 마주하게 된다.
공원과 거리, 도심의 풍경 속에 스며든 춤은 예술과 일상의 거리를 좁히며, 도시의 새로운 감각을 완성한다.
순수무용의 각 장르를 대표하는 단체들을 한자리에 모아 축제의 예술적 기준을 제시하는 공연으로 집중도 높은 극장공연을 통해 깊이 있는 춤의 매력을 선사한다.
'Iconic Selection'이라는 제목처럼 관객들에게 완성도 있는 작품과 무용계를 선도하는 단체를 소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올해는 한국적 현대무용으로 세계화를 선도하는 김복희 무용단, 인천을 넘어 한국 발레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인천시티발레단, 축제의 주최인 인천시립무용단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은 인천시립무용단의 '역사의 춤결, 태평에 이르다'로 시작된다.
2025년 작품 '태양새 – 빛의 날개를 펴다' 중 일부를 재구성한 작품으로, 태초부터 조선에 이르기까지 우리 춤의 흐름을 그려낸다.
이어 ‘춘향전’을 바탕으로 사랑과 신의, 정의를 서정적으로 풀어낸 인천시티발레단의 창작 발레 '내 사랑 나의 신부 춘향'이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은 김복희무용단의 '윤회적 맥베스'가 장식한다.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모티브로 인간의 본성과 심리를 탐구하며, ‘윤회’를 통해 인간은 더 나은 존재로 나아갈 수 있는지를 질문한다.
'춤추는 도시 인천'의 두 번째 주말은 온 가족의 휴식이 머무는 인천대공원에서 펼쳐진다.
자연과 일상이 공존하는 대공원에서 가족 단위의 관객과 시민들이 부담 없이 즐기는 생활 밀착형 공연이다.
햇살 가득한 낮과 서서히 저물어가는 저녁의 공기 속에서 아늑하고 친밀한 분위기를 나누는 이 공연은 공원이라는 열린 공간 속에서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일상의 흐름 속에 스며드는 춤의 순간을 선사한다.
축제의 열기가 깊어지는 세 번째 주말은 인천의 대표적인 도시 풍경인 송도 센트럴파크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춤추는 도시 인천'의 대표 공연으로 관객과 공간, 춤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도심형 공연미학을 제시한다.
고층빌딩의 불빛과 물, 바람이 채워주는 초여름의 정취는 춤과 어우러지며 감각적인 도심의 풍경을 완성한다.
축제 전체는 무료로 진행되나, 개막공연 'Iconic Selection'은 좌석 확보를 위한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사전 신청자에 한해 당일 좌석을 제공하며, 현재 빠른 속도로 예매가 이어지고 있다.
극장에서 시작해 공원과 도시로 확장되는 '춤추는 도시 인천 2026'은 도시 전체를 무대로 전환하는 춤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초여름의 인천, 가까운 공원과 도심 속에서 만나는 춤을 통해 누구나 편안하게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춤추는 도시 인천 2026'을 통해 춤이 완성하는 도시 인천을 만나보자.
[뉴스출처 : 인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