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신문] 최예준 기자 | 서울 강동구는 때이른 폭염 예보에 대응해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2026년 폭염 종합대책’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기상청의 ‘2026년 여름 기후 전망’에 따르면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강한 엘니뇨 현상으로 폭염이 한층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구는 폭염특보 발령 시 즉각적인 대응체계를 가동해 구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구는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평상시에는 ▲상황총괄반 ▲복지대책반 ▲시설관리반 등 3개 반, 7개 부서로 구성된 폭염 상황 관리 전담조직(TF팀)을 운영한다. TF팀은 폭염 피해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 보호, 야외 근로자 및 도시농업인 안전 관리, 위험 시설물 안전 점검 등 분야별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폭염 종합지원 상황실’로 대응 단계를 격상해 5개 반, 11개 부서와 19개 동 주민센터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공사장 현장 근로자와 환경공무관 등 야외 근로자 보호대책을 강화하고, 주민 대상 폭염 시 행동요령 홍보도 확대하는 등 특보 해제 시까지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폭염 취약계층의 체계적인 보호에 역점을 두어 추진한다. 생활지원사와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 158명이 더위에 취약한 독거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연락과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필요시 방문간호사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 방법을 교육한다. 장애인과 만성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에 대해서도 상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내 응급의료기관 3곳과 함께 ‘온열질환자 감시체계’를 운영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아울러 주민 체감형 폭염 저감시설도 운영한다. 4월 13일부터 관내 328곳의 횡단보도 그늘막을 모두 펼쳐 보행자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무더위 쉼터 223곳도 순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본격적인 폭염이 예상되는 7~8월에는 고덕천, 암사역사공원 등 총 6곳에 이동식 물놀이장을 운영해 주민들에게 도심 속 피서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냉방기 사용 증가에 따른 정전 사고 대비도 강화한다. 구는 한국전력공사 강동송파지사 등 유관기관과 공동 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해 정전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구민 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기후변화로 폭염의 강도가 해마다 심해지는 만큼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폭염 대응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전한 강동구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강동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