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신문] 관리자 기자 | 서대문구는 최근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관 일대에서 진행한 ‘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진에 따른 건축물 붕괴와 화재 ▲전기·가스시설 파손 ▲도로 싱크홀 및 인근 산불 확산 등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이루어졌다.
단일 재난이 다른 재난으로 연쇄 확산하는 ‘복합 재난’의 특성을 반영해 현장 지휘·통제·복구 기능이 동시에 가동되는 통합형 훈련으로 추진했다.
서대문구청, 서대문소방서, 서대문경찰서, 이화여자대학교 등에서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각 기관은 재난 발생 시 상황판단 회의를 통한 신속한 의사결정과 유관기관 협조 체계를 점검했다.
이를 위해 통합지원본부 토론훈련과 실전형 현장훈련을 연계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소방 헬기와 로봇견(로봇개)을 활용한 입체적 화재 진압과 인명 수색 장면이 시연돼 실전 같은 긴장감을 더했다.
또한 서대문구청 ▲도로과의 ‘GPR(지반탐사 레이더) 차량을 통한 이화여대 일대 지반 공동 탐사’ ▲푸른도시과의 ‘안산(鞍山) 자락 잔불 진화’ ▲재난안전과의 ‘드론을 이용한 현장 실시간 영상 전송’ 등 첨단기술에 기반한 재난 대응 체계가 함께 가동됐다.
이날 훈련에서 구는 유관기관 간 시나리오 설계, 대응 매뉴얼 점검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실제 재난 현장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이끄는 등 통합지원본부를 안정감 있게 지휘하며 현장 대응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다.
국민체험단과 지역주민들도 긴급대피와 응급처치에 함께 참여하며 재난 대응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했다.
재난대책본부 구성 지휘 후 재난 훈련 현장에 직접 참여한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복합재난 상황에서도 구청과 유관기관이 유기적인 체계로 신속 대응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주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장 중심의 재난관리 체계와 첨단 대응 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