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신문] 최예준 기자 | 인천 동구는 지난 2일 구청 소나무홀에서 관내 청년 및 주민을 대상으로 ‘청년과 함께하는 주민 강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년기 정신건강 인식개선을 위해 ‘사회적 고립’을 주제로 장재열 작가를 초청하여 진행했다. 작가는 대기업 인사담당자로 일하다 번아웃을 겪은 뒤 상담가의 길로 들어선 실천형 작가이다.
그는 비영리 단체 ‘청춘상담소 좀 놀아본 언니들’ 대표로서 10년 넘게 4만명 이상의 청년들과 만나며 청소년, 청년들을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
현재는 번아웃의 시대에 지치지 않고 일상을 지속할 수 있도록 스스로 심리적 자생력을 기를 수 있는 마음건강 브랜드 ‘오프먼트’를 설립해 출판, 공익사업, 연구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도서 ‘리커넥트’는 장재열 작가가 고립경험자 100명과 만난 이야기를 다룬 도서이다.
작가는 현대 사회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사회적 고립’의 실체를 직시하고, 그 고립을 회복으로 전환하는 ‘연결의 힘’을 이야기한다.
강연은 도서의 내용에 작가의 경험이 들어간 사례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참여자들의 고립에 대한 이해에 깊은 공감을 얻었다.
또한 고립을 경험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우리는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생.즉.카(생각나면 즉시 카톡하자), 지우개 테라피 등 일상에서 간단하고 쉽게 적용할 수 있는 테라피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됐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청년들이 삶의 길을 잃는 순간에 봉착할 때가 있다”며 “동구는 이들 청년들이 사회와 연대하고 더 나은 삶과 복지를 얻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 동구보건소가 위탁해 인천의료원이 운영하고 있는 정신건강증진 전문기관으로 동구 주민들을 위한 정신건강 상담, 예방교육, 치료연계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출처 : 인천시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