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신문] 관리자 기자 | 울산 남구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특보로 큰 피해가 우려되자 구민 안전과 예방 위주의 종합적 방재 대책으로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에 적극 나섰다.
남구에 따르면, 폭염취약계층 보호에 중점을 두고 ▲폭염 대비 대응체계 구축 ▲신속한 상황 전파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구민행동요령 홍보 등을 포함한 ‘2025년 여름철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해 운영 중이다.
폭염 대책 기간은 오는 9월 30일까지다.
‣ 폭염취약계층 4,800명 집중 관리
폭염특보(주의보·경보)가 발효되면 폭염대책 TF팀을 가동하고 폭염경보가 지속돼 대규모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경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근무를 실시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
특히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 장애인 등 관내 취약계층 4,800여 명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전담사회복지사와 생활관리사, 독거노인 돌봄지킴이 등 인적자원을 활용한 식사배달 방문과 안부 전화로 보호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 IT기술로 ‘위급상황 실시간 대응’
IT기술을 활용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대상자의 집에 설치한 응급호출기와 활동량감지기, 출입감지기 등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고 119에 자동으로 신고를 하는 시스템으로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게 된다.
‣ 무더위쉼터·냉방비 지원… 폭염 저감시설 확충
경로당과 동 행정복지센터 등 177개소의 무더위쉼터와 저소득층 노인 가장세대(890여 세대)와 경로당(136개소)에는 전기료 부담을 줄이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냉방비 지원도 나선다.
생활밀착형 폭염 저감시설을 활용한 폭염대책도 눈에 띈다.
울산 최초로 시작한 해피그늘막(129개소)과 대왕참나무 친환경 그늘목(12개소)을 비롯해 와와공원 등 지역 주요 명소에는 방문객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쿨생수 행복 양심냉장고’를 이달 말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 버스승강장·전통시장에도 폭염 대응
여름철 쾌적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버스승강장 143곳에는 에어커튼이 설치됐고, 냉방장치가 있는 스마트 승강장도 20곳을 운영 중이다.
관내 전통시장과 공원에 설치된 쿨링포그(9개소)와 공원 물놀이장 3곳(강변공원·와와공원·개미공원), 바닥분수 2곳(질골공원·왕생이공원)도 가동에 들어갔다.
도심 온도를 낮추기 위해 다목적 살수차량으로 주요 간선도로에 대한 살수도 실시하고 있다.
‣ 식중독 예방·응급실 감시체계도 강화
먹거리 안전을 위한 식중독 예방활동도 강화한다.
전통시장과 농수산물도매시장 식품취급업소 220개소와 유통과정에서 변질 우려가 있는 식품의 안전 관리를 위해 지도점검도 진행하고 있다.
‣ 식중독 예방·응급실 감시체계도 강화
남구보건소는 관내 응급의료기관 5개소와 연계한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9월 말까지 운영한다.
이를 활용해 응급실에 내원한 온열질환자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폭염으로 인한 건강영향 감시, 폭염 현황정보 등을 제공한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예년보다 빠른 초여름 폭염으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현장밀착형 재난대응 매뉴얼을 활용해 구민 안전과 예방을 최우선으로 폭염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할 테니 구민 여러분께서도 낮 시간대 외출을 자제하고 건강관리에 유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뉴스출처 : 울산시 남구]